울학교 이티 (2008)
길고 긴 밤 난 또 하드를 뒤적여서 생소한 제목의 영화를 찾아냈다.
제목은 '울학교 이티' 얼마전 패떳을 보는데 김수로씨가 영화가 잘 안되었다면서 훅훅 거리는 장면이 방영되었던 것이 생각났다.
장년층들이 모여서 훅훅 거리는데 그 꼴이 참 재밌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오늘밤 난 '울학교 이티'를 기대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는데...........
난.......... 쫌 재미있었을 뿐이고! 게다가 막판에 눈물도 조금 났을 뿐이고~~! 게다가 우리 준표도 나오고! 정남이도 나오고!
영화가 망했다길래 얼마나 엉망인가 이 두눈으로 확인사살해줄테닷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이거이거 꽤 재미있다.
솔직히 김수로의 전작' 흡혈귀 나도열'이 망해서인지 그의 티켓파워가 훅훅 하락세여서 이것도 그와 같을 줄 알았는데
훈훈하닷.
우선 이 영화 개봉한지 5개월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출연자들 훑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패떳의 力 김수로 + 꽃남의 준표님 이민호 + 바화 정향이 문채원 + 황기동의 엄마 황정남 박보영 + 레이싱걸 김시향 + 아역출신 잘생긴 백성현 그외에 얄미운 영어선생으로 아랍왕자도 나오고 이한위, 특별출연 하정우 그리고 옥림언니가 잠깐 나온다.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은 특히 영화개봉당시에는 관객들에게 생소한 New 배우들이였는데 이제는 ㄷㄷㄷㄷ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싱크로율 100000000000000000%를 보여주고 있는 이민호가 되었고 SBS 베스트커플상을 근영이와 함께 거머쥔 한국의 탕웨이 문채원이 되었고 그리고!!!!!!!!!! 한국영화 500만돌파의 힘을 보여준 '과속스캔들' 의 정남이 박보영이 되었다!
진짜 이들은 인생역전!
아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 내용을 이러하다.
강남 유명고등학교의 체육선생인 김수로가 위기에 부딪혀 잘릴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영어선생을 대치하려는 학교와 학부모들 이때 김수로는 대학시절 영어교사자격증을 딴 것이 번뜩 기억이 나고... 이 후 시행착오를 거쳐 영어선생님이 되어야 하는데.....이러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코미디 이지만 생각보다 진지하고 사회적인 영화였다. 아이들이 공부를 누가 학교에서 하냐며 공부는 학원에서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것이 정말 자연스러웠다. 현 교육을 풍자하고 꼬집고 있는 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만 계속 이어나가주지 않는다 왜냐면 그렇게 되면 재미가 없어지니까.
여느 선생님과 제자가 나오는 영화들 처럼 '울학교이티' 도 학생들과 살부비는 애틋한 정을 나누는 장면들이 속속 등장한다. 분명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관계이지만 영화로나마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김수로같은 선생님이 있었으면 했고 학창시절에 기억나는 선생님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여튼 코미디 영화이지만 감동도 주고 ( 권투시합장면에서 나 초큼 울었다;;) 여러가지 많이 얻어가는 영화였다. 마지막에 전교1등이 선생님이 되어서 나오는 데 그 장면을 보고 " 아...1등이 왜 선생님을 해?" 라는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는 내가 찌질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
인상깊었던 장면 몇가지를 뽑자면 좀 많다.
1. 김수로가 응가할때 갈색치약짜는 장면 완전 초 사실적!!!!!!! ( 난 왜 이런걸 좋아하는가 )
2. 이한위와 김수로가 같이 등장하는 신 모두! ( 최고의 만담커플처럼 )
3. 그외 김수로가 백성현이와 체벌뒤풀이하는 장면도 좋았고 패떳의 유행어 훅훅~ 이 나올 때 마다 웃겼다.
별 생각없이 보게 된 킬링타임용 영화였지만 절대 내 시간을 킬 하지 않았다.
의미있었다.
지난 김수로의 영화들이 실망을 안겨줬다면 이번 영화는 많이 오버하지 않은 진짜 선생님으로 다가오는 김수로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덧으로

김수로가 복싱코치인 친구랑 술마실 때 소주만 몇잔 마시다 간 또 다른 친구!
이 사람 나랑 사진 찍은 사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면이라 영화에서 보니 더 반갑더구먼요!




덧글
cherry 2009/01/09 09:30 # 답글
오옷, 봐야겠군요. ^^
z 2009/01/15 10:48 # 삭제 답글
zzzzzzz